나는 어디에 있는거니?

 "평평한 곳에 지도를 놓고 정확하게 방위를 맞춘다."
"나의 위치를 찾는다."

교련시간에 아주~~~잠깐 나갔던 독도법이 생각나 적어 봤습니다. 
요즘이야 뭐 GPS라는 분이 계셔서 위치와 방위를 동시에 찾아 주시곤 하시는데 자기에게 현미경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지도가 있다 한들 자기가 지도상의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모른다면 그 지도는 추울땐 이불로, 연료로 쓸 수 밖에는 없습니다. 자기가 어디 있는지 모르면서 가고 싶은 방향을 어디로 잡아야 하고 얼마나 걸릴것이고, 주위에 강이나 바위, 산 같은 장애물들이 있을 경우 어떤 식으로 돌아가고, 같은 거창한 계획도 자기가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저 계획으로만 끝날 뿐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일까요? 매일 들리는건 목표는 이러쿵저러쿵, 계획은 이러쿵 저러쿵 이래야 잘 산다 저래야 잘 산다 하지만, 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계획이나 목표들이 실현될 가능성이란 '않될꺼야 아마' 겠죠 옆에서 누군가가 도와주면 좋으련만 그 사람도 잘못된 위치를 집어줄 수 있으니 과신은 금물일 겁니다. 

 울란바타르에서 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때 제가 기준으로 잡는 건물이 있습니다. 

 아! 안개가 끼면 보이지 않을 수 있겠군요


 바로 저 건물입니다. 무슨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완공도 되지 않았고...
저 건물 맞은편이 몽골정부청사이고, 바로 앞의 넓은 광장이 수흐바타르 광장 되겠습니다. 울란바타르시 지도를 보면 중간에 위치해 있지요 울란바타르시 전역에서 보이기 때문에 길을 잃었다면 이 건물쪽으로 오게 되면 울란바타르시 중심으로 오게 되는겁니다. 

4층에 있는 제 방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울란바타르시가 높은 건물들이 요즘 생기고는 있지만 그닥 많지도 않아서 아직까지는 어디서 바라보든 보입니다. 덕분에 울란바타르 어디를 가더라도 다시 길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식이나 추위, 언어보다 길 잃어버리면 어떡하나를 가장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금방 해결이 되더군요 
혹시나 몽골에 여행이나 유학을 오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by 씽고님 | 2009/11/10 13:43 | 몽골생활 | 트랙백 | 덧글(0)

겨울이 오면(1)

 벅드산에 반년설(?)이 쌓인지도 한달남짓 된 듯 합니다. 어제도 조금이지만 눈이 오긴 했네요 
몽골은 특별히 폭설 이라는 것은 없는듯 하고, 녹지 않아 차곡차곡 쌓이는 게 문제긴 합니다. 한겨울에는 보도블럭에 붙은 눈을 깨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가끔 몽골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아시는 분들은 춥지 않느냐는 걱정을 하시곤 하는데 한국처럼 어정쩡하게 덥거나 추운 곳보다는 괜찮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난방을 켜면 겨울이 갈 때까지 끄지 않습니다. 온수를 이용한 중앙난방이라 더운물 당연 나옵니다. 

동그라미 친 곳이 울란바타르의 전력을 공급해주는 화력발전소 입니다. 아마 난방도 같이 해주겠죠? 
정전좀 그만 되란 말이다!!! 


 물론, 온수가 공급되지 않는 외곽의 게르촌이나, 작은 마을이라면 난로같은것으로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울란바타르에는 저녁과 새벽녘이면 전설의 고향도 저리가라할 연기가 그것도 겨울 내내 존재합니다. 나무만 쓴다면 괜찮겠는데 갈탄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좀 매케합니다.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사실이죠 

 
09년3월7일 오전 11시53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내내 저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3월이 겨울이냐구요? 네 몽골은 겨울입니다)

환기좀 해볼까? 하고 창문 열었더니 되려 갈탄냄새만 늘었네! 하는 일도 종종 있기에 시간대를 잘 맞춰서 환기를 해야 합니다. 
아침과 저녁나절의 환기는 갈탄냄새를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렇기에 겨울엔 난방연료의 수요도 많은데 외곽을 가다보면 장작을 파는 행상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장작들은 다 어디서 오느냐? 당연한 말이지만 산에서(몇몇은 불법으로) 옵니다. 

불법의 현장?

잘 보시면 껍질이 벗겨진 나무라던가 넘어진 나무, 가지가 잘려진 나무들이 있습니다. 배경이 여름이라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여름에도 밥 해먹으려면 불 피워야겠죠? 나무도둑들이 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연장을 쓰면 소음이나 시간문제로 걸릴 위험이 많으니까 껍질을 벗기거나 밑둥에 불을 지르거나 해서 나무가 말라죽으면 가져가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겨울에 산을 오르다 보면 등산객에는 어울리지 않는 큰 등짐을 지고 (등산로가 아닌 길로)하산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생계형 범죄이니 이건 어쩔 수 없기도 하고, 경찰이 와 봤자 이미 도망가고 없을터이니 저희(몽골산행은 꼭 2인 이상 가야 합니다. 무슨 봉변을 당할 지 모르거든요)로써는 그저 방관할뿐입니다. 

 올해는 갈탄냄새가 좀 덜할까요? 그러길 바랍니다 




by 씽고님 | 2009/11/01 21:48 | 몽골생활 | 트랙백 | 덧글(0)

팔자가 늘어지셨쎄요?


시골에 살다보면 눈 맞은 개 한쌍이






 '버얼건 대낮에 아이들이 보아서는 않되는 짓!




을 일삼는걸 본의 아니게 보게 됩니다. 


초딩때 친구들과 그 얘기를 하면서 생긴 의문은 '개는 그렇다 쳐도 소도 똑같을까? 그렇다면 암소는 허리가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누구나 상상할 수 없는 그런것이었죠. 나름 머리속으로 상상을 해보며 우리끼리 키득거리곤 했었는데, 그 의문은 중학교때였나? 어머니의 명령으로 용숫말 어느 축사로 처녀암소를 끌고 가서 직접 목격하고 해결됐습니다. 멀쩡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


 대딩때였나? 더운 여름날 그늘진 시멘트 바닥에서 맨 윗 사진의 자세로 팔자 늘어지게 자고 있는 우리집 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소도 저렇게 늘어지는 자세를 취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 

 

 그리고 그것은 사료관련 직장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해결되었습니다.  

 

아무튼 겁쟁이 소 조차도 저렇게 팔자 늘어지게 누워있다는건 지금 편안하다는 얘기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을것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놈들도 가끔 저 짓을 합니다. 

무슨 이상 있나 하고 식겁해서 달려가보면 '왜 그래? 의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몽골엔 사람보다 개를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번식력도 한 몫 하고, 시골에 가 보면 웬만한 집에 개는 다 키우고 있지요. 그렇다보니 떠돌이 개들이 상당합니다. 6월 서쪽 몽골 여행때 시험삼아 틈틈이 개가 나오는 족족 찍어 봤는데 나중에 정리해보니까 개 찍으러 여행다닌 느낌이 날 정도더군요 거기다 체급이 중형견급 이상들이라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들은 도시든 시골이든 주의를 요합니다. 뭐 큰개들이 오히려 순하긴 하지만, 가끔 얘네들도 맛이 갈 때가 있기도 하고,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들개들과 늑대의 잡종들일 가능성이 있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차피 크게 위협을 하지 않는 이상은 그들이 먼저 피하긴 합니다. 좋다고 앞발 들며 매달릴때 너무 놀라 움츠리거나 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런것보다 더 위험이 되는건 애들이 워낙 지저분하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이나 기생충같은 것들이겠군요. 개 좋아한다고 함부로 만지거나 하지 맙시다.(순하면 다 강아지 로 부르는 제 성격상 사람 여럿 놀래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여운걸 어떡하겠습니까...) 


이정도 수준의 개들이 어슬렁거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얀 양말을 신었군요

저 개 만지고 엄청 혼났습니다. 병 옮으면 어쩔꺼냐면서...



이 정도 수준도 가끔 있곤 합니다만, 정작 몽골사람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얘들도 사람한테 덤벼봤자 국물도 없을걸 알기 때문에 특별히 부르지 않는 한은 항상 거리 유지 하지요 음식점 문 앞에서 기웃기웃 거리면서 들어갈 틈을 보이기도 하지만, 소리 한번 지르면 바로 나갑니다. 






이런것들을 먹다 보니 질병이나 기생충의 위험이...

(뭐 어느나라든 다 마찬가지 얘기지만요)



아무튼, 저런식으로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는 문제 때문에 몽골정부에서도 한시적으로, 개사냥(?)을 허락한다고 하는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고, 증거로 코를 베어서 보여준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것도 잘 모르겠군요 도시 안에 살게 된다면 특별한 천적이 존제하지 않아 개체수가 증가할 가능성은 충분하니, 개체수 조절을 위해서라면 뭐... 불가피하겠네요 염소고기, 소고기, 양고기에, 말고기, 낙타고기까지 널렸는데 개고기를 먹을 일도 없고요 


 길을 걷다 양지바른곳에 팔자 늘어지게 누워 있는 개를 보면 그 여유로움에 부럽기도 합니다 자고 싶으면 자고, 깨고 싶으면 깨고, 배고프면 밥 먹고 등등등. 하지만,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속에서 항상 노출되어 있기도 하군요 영역다툼이나 먹을것을 못 구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라던가, 언제 사람이나 동족이 와서 죽일지도 모른다는 불안등등 말이죠 하기사, 사람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어쨋든...




개새끼들은 다 귀엽습니다(응?)

by 씽고님 | 2009/10/08 12:05 | 몽골생활 | 트랙백 | 덧글(2)

멀리서나마 응원이라도...

가운데 TV에 아내의 유혹이 시작하자마자 고개가 자연스레 돌아가시더군요...
공항관계자라도 피할 수 없는 유혹 그거슨 아내의 유혹이었더라!!!


 몽골에서 한국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은 케이블TV를 신청해서 보는 KBSworld, 몽골 방송사들이 몽골어로 더빙한 드라마(화면 구석에 '엔탈' 이 버젓히 뜨죠 시청률80%에 육박하던 '아내의 유혹' 도 실은 불법 다운로드였었다는...)정도라 SBS, MBC뉴스나 오락프로 같은 것들은 보기가 불가능합니다. 결론은 다운로드해서 볼 수 밖에는 없는데 인터넷이 그닥 빠르지 않아 거의 포기하고 삽니다 덕분에 한국에서는 잘 쓰지 않던 파이어폭스나, youtube, 이글루스(응?)로 인터넷을 사용하게 됐죠. 확실히 이글루스가 빠르다는걸 느끼는 것이 네이버 카페 글들을 새 텝 여러개 띄워 놓으면 몇 개는 뜨다 말지만, 이글루스는 두 배의 텝을 띄워도 항상 나타나 주시더군요 

 이런 전쳐로 이글루스에 하루가 멀다하고 들어오면서 몽골에서도 한국이 대략 어떤식으로 굴러가는지 짐작은 가는군요 자세한 사실은 저 너머에 있겠지만...

 흠흠... 자꾸 삼천포로 빠져서 거두절미하고



혜진양의 구석탱이

hyejinyang.egloos.com

여기서 보고 트랙백까지 해 봅니다.

사실, 극단적으로 생각하신다 라고 생각 하실 분들 있겠습니다만, 극단적인 시국이 유행인건지 웬지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이것으로 위로가 될 지 않될지는 모르지만, 김태호PD님 힘내시라고 응원의 노래 한 곡 올려드립니다.

제목 : 태호(Jai ho)


Song by AR Rahman       출처 : www.youtube.com

태호~ 태호~ 태호~ 태호~ 오오오!!!


Sung by Pussycat Dolls       출처 : www.youtube.com


'그 발음이 아니잖아!' 라고 하실 분들....

외국어잖아요! 그렇게 들리는걸 어쩌라구요
GG가 지지로 들리는 사람도 있고 쥐쥐로 들리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 동영상을 보신 대부분의 분들께서 쥐쥐로 들리셨겠지만요
한국말도 이정돈데 외국어는 오죽하겠어요?
(이러다 나 한국 못들어가는거 아냐....)


아무튼... 한국에 있질 않으니 자세한 내막은 모르니
부족한 제 의견을 말해본다면...

 제발 김태호PD님께서 YTN 노종면님 처럼 '지식체널e' 의 소제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오히려 극단적으로 생각하는건 저 인듯....ㅡㅡ;)




이 자리를 빌어 트랙백이란걸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혜진양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by 씽고님 | 2009/08/01 18:33 | 자유게시판? | 트랙백 | 덧글(4)

몽골 식당에 가면...

작은 것에서 느끼는 행복이란... 2월에 냉모밀을 먹으며 좀 느꼈었죠..



 몽골에 온 지 8개월만인 올해 2월에 2주 정도  한국에 있던 시절의 이야깁니다.

메밀국수가 정말 먹고 싶었기도 했고, 그 동안 밥 사준다 사준다 하다 겨우 시간을 내서 만난

외사촌동생과 '사보텐' 을 갔습니다. 메뉴를 보며 점원에게 처음 한 말이 이것이었습니다.



"이거 되요?"

순간 점원의 얼굴은 '이 사람이 왜이러나?' 외사촌동생의 얼굴은 '오빠 왜이러나' 로 바뀌더군요

사실, 물어보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않되는 요리도 있고, 그날 재료 사정상 그날만 않될수도 있고

수지타산이 않맞거나, 사람들이 찾지 않아 사장된 것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국의 대다수의

음식점들의 메뉴는 정말 특별한 음식이 아닌 이상은 대부분 주문하는대로 잘 나오고, 심지어는

메뉴에도 없는 음식까지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중국집 가서 비빔밥 시키면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이날 이때까지 이렇게 살아왔습니다만...



비빔밥이라니!, 중국집에서 비빔밥이라니! 비빔밥이라니~~~



 몽골에서 사는 동안 식당에 갈 땐 먹을 음식을 미리 2가지 정도 생각해 둡니다. 왜냐하면, 그날

않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왜냐구요? 그건 식당 쪽 사정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분식집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나 시골쪽 식당에서 이런 일이 많지요 어느정도 가격이 되는 식당

이나 레스토랑 같은 경우는 그닥 많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만!!! 빈도가 한국에 비해선 많은

편이죠 불편하냐구요? 그렇진 않습니다. 가계에 물건이 항상 있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팔기 싫어

않 파는 것도 아니고... 없는걸 어떡하라구요!!!  아무튼 원래 포스팅은 '금방 친해질 만한 몽골음식'

이었는데, 모밀에 비빔밥, 대충 살자 분위기로 서론이 길어져버려 원래 계획했던 포스팅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시죠...


사진은 여행때 찍은 것이라 흔히 나오는 실물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밑의 찐만두가 보쯔 위의 튀김만두같은게 호쇼르 입니다. 고기에 양파와 간을 해서 만두처럼 만들어 쪄낸 음식이 보쯔고 비슷하게만들지만 얇게 펴서 튀겨낸 것이 호쇼르 입니다. 음식점에 따라서 비계가 많이 들어간데도 있는데 그러면 약간 느끼할 수 있지요먹는데 주의할 점은 육즙이 한국만두에 비해 좀 있으니까(양파때문인듯 합니다)흐르지 않도록 조심하시면 됩니다. 몽골분들은 두손으로 집어 한입 깨물고 육즙을 쪽~ 하고 빨아 드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느끼하다 싶으시면 간장이나 캐첩 의 도움을 받으시면됩니다. 호쇼르는 아직까진 이거 못먹겠다는 말은 못 들어봤으니 자신있게 드셔도 되고, 가격은 1개당 가격으로 표시되고 몇 인분이 아닌 갯수로 팝니다. 보쯔는 애들 주먹만 하고 호쇼르는 손바닥만 합니다. 흥미로운건 만두 와 비슷한 음의 '만토' 가있습니다. 만두같진 않고, 속없는 찐빵 같습니다.


먹었던 장소가 중국 신장에 가까운 지역이라 신장의 핫소스가 보이는군요

 호쇼르가 제일 무난하다면 초이왕은 두번째로 무난한 음식이 아닌가 합니다. 이름이 독특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그냥 고기볶음 칼국수 정도죠 몽골음식 적응 못하던 일본 녀석이 이것만 주구장창 먹었으니 글로벌적으로 무난한 음식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칼국수를 미리 5~6센티 길이로 잘라서 만들기때문에 포크로 찍어 먹습니다. 고기맛이 이상하시다면 칼국수만 드셔도 양은충분합니다. 초이왕처럼 갯수를 따지지 않는 음식들중엔 소(小), 대(大)로 구분해 놓아 선택하게 하는 음식들이 많지요. 글씨를못 알아보셔도 금액의 크고 작음이 소짜 대짜를 나타내지요 사진처럼 공기에 담겨서 나오진 않고 접시에 수북하니 담겨 나옵니다.성인남성이라면 대짜정도는 먹어줘야 대인배!!!(무난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분식집 간지나는 맛과 향!

 강력추천 은득테 비프스테이크 입니다. 직역하자면 계란이 들어간 비프스테이그 정도? 어디서든 시키면 다 저 셋팅으로 나오니까 밥도먹고, 스테이크도 먹고, 계란 후라이도 먹고 싶다면 주저없이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름이 좀 어려운듯 해서 그닥 알려지진 않은듯하지만 무난하게 드실 수 있지요 

그밖에....
한국식당이나 여기서 좀 비싸다는 식당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주는 물이나 차는 없습니다. 따로 주문하셔야 하지요

큰 마트에 가보면 김밥도 팝니다만(울나라 편의점식으로요) 맛은 별로...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헝가리나 러시아쪽의 음식들도 울나라 분식집에서 우동 파는것 마냥 조금씩 있긴 합니다.

스파게티는 흔히 먹는 그 스파게티가 맞습니다. 몽골식스파게티? 그런거 없습니다. 시중에서도 스파게티 소스를 팔거든요

개중엔 한국음식도 팝니다 김밥이라던가 김치볶음밥이라던가 김치국이라던가요 않사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일단은 요만큼만 소개하도록 하지요 몽골음식의 이름은 고유한 이름을 제외하곤 대부분 우리나라처럼 고기 볶음밥,야채국, 계란 볶음밥, 김치국 등으로 되어 있어 몽골어 사전만 가지고 있다면 대충 어떤 음식인지 추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울란바타르 정도만 해도 조금만 다니다 보면 외국 레스토랑과 한국 음식점도 많고, 상점에도 한국 물건들이 많아 먹는것에는 별걱정은 없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몽골 분식집같은데서 먹고 싶을때가 있기도 할테니 그때는 두려움같은건 1랭 스매시로 날려버리시고가셔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점원이 외국어를 못해도 워낙 외국사람들이 많다보니 저질발음도 알아 듣는데가 많습니다.


몽골하면 아직도 게르에 말타고 다니는줄 아는 분들이 대부분이시라 앞으로는 몽골에서 어찌 사는가 위주로 해 볼 생각입니다.
틀린 부분에 있어서는 꼭 지적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위험하잖아요?  

 이것저것 하다보니 꼬박 하루가 걸려서야 올리는 포스팅입니다.(방학에 방콕인 주제에!!!)

by 씽고님 | 2009/07/31 20:19 | 몽골생활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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